정복구 편/동방미디어/2003년 10월 25일/460쪽/13,000원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를 파격적으로 재편했다. 현대 독자의 취향에 맞게 인물 위주로 재구성한 것이다.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54명을 가려뽑고, 그들의 일생을 당시 상황과 함께 설명했다.
성공(실패)한 왕, 시대가 낳은 명장, 명신과 충신, 지식인과 예술인, 효와 충의를 드높인 사람들 등 모두 다섯 부분에 걸쳐 삼국시대를 되돌아본다. 역사의 대중화, 과거의 현재화라는 뜻이 담겨 있다. 원전에서 반역자 열전에 실렸던 궁예와 견훤을 제왕 편에 삽입했다.
3년 전 출간됐던 '새로 읽는 삼국사기'의 개정판으로, 편저자는 제2판에 부치는 말에서 "고전은 비록 원전 그대로 있으나 그 해석과 주석은 항상 새롭게 보태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목차
제2판에 부치는 말
제1판 머리말
제1편 성공한 왕, 실패한 왕
1. 나라의 기틀을 세우다 - 동명성왕
2. 꾀꼬리 암수는 서로 의지하는데 - 유리명왕
3.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 주다 - 태조대왕
4. 명재상을 등용하다 - 고국천왕
5. 소금장수에서 일국의 왕으로 - 미천왕
6. 호태왕비를 남긴 정복 군주 - 광개토왕
7. 백성들이 즐겨 따랐다 해서 '백제' - 온조왕
8. 원수진 일로 비명에 가다 - 개로왕
9. 당나라로 잡혀간 해동증자 - 의자왕
10. 거룩한 아이가 알에서 태어나다 - 박혁거세
11. 불교를 일으키다 - 법흥왕
12. 미모의 남자를 꾸며 화랑이라 이름하다 - 진흥왕
13. 여자는 나라를 다스릴 수 없는가 - 선덕왕
14. 진골에서 처음으로 왕이 된 호걸 - 무열왕
15. 문장으로 당나라와 전쟁을 하다 - 문무왕
16. 미륵불인가, 포악한 군주인가 - 궁예
17. 자식에게 재앙을 받았으니 누구를 탓하리요 - 견훤
제2편 시대가 낳은 명장
1. 움직이지 않는 상여 - 온달
2. 만족한 줄 알고 그만두시지 - 을지문덕
3. 꾀로 우산국을 복속시키다 - 이사부
4. 제비 턱에 매의 눈을 가진 장수 - 거칠부
5. 우리집 물맛은 옛날 그대로구나 - 김유신
6. 욕을 보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 계백
7. 어찌 사사로이 병사를 때리겠는가 - 흑치상지
8. 개는 주인 아닌 사람에게 짖는 법이다 - 김양
9. 해상왕국을 건설하다 - 장보고
제3편 명신과 충신
1. 군사가 적을 때는 지켜야 한다 - 명림답부
2.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다 - 밀우와 유유
3. 간하지 않는 것은 충성이 아니다 - 창조리
4. 명을 받아 적국으로 들어가니 - 박제상
5. 무덤 속에서도 간언하다 - 김후직
6. 인질 외교를 펼치다 - 김인문
7. 개소문은 비상한 사람이었다 - 연개소문
제4편 지식인과 예술인
1. 조강지처는 버릴 수 없다 - 강수
2. 화왕 이야기 - 설총
3. 계림은 누런 잎이고 곡령은 푸른 소나무라 - 최치원
4. 거문고를 뜯어 절구공이 소리를 내다 - 백결 선생
5. 황룡사 벽에 늙은 소나무 - 솔거
6. 신묘한 글씨 - 김생
제5편 효와 정절, 충의를 드높인 사람들
1. 몸을 훼손해서까지 봉양하다 - 향덕과 성각
2. 화랑이 의연금을 거둬 주다 - 효녀 지은
3. 공을 자랑함은 선비가 할 일이 아니다 - 실혜와 물계자
4. 태산을 기러기 털보다 가벼이 보다 - 검군
5. 아름다운 기다림 - 설씨녀
6. 죽어도 두 마음을 갖지 않는다 - 도미의 아내
7. 세속오계의 가르침 - 귀산
8. 차라리 호랑이처럼 싸우다 죽겠다 - 죽죽
9. 소년이 이러하거늘 하물며 - 관창
10. 신라의 나는 장수 - 심나
11. 죽을 곳을 알고 형제를 격동시키다 - 승녀 취도
12. 그 아버지에 그 아들 - 김영윤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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