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러브록/갈라파고스/2004년 3월 20일/332쪽/12,800원
책소개
지구를 '하나의 커다란 유기체'로 본 제임스 러브록 박사의 가이아 가설이다. 러브록 박사는 지구가 간신히 생존을 영위하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물리.화학적 환경을 활발하게 변화시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라고 주장했다.
러브록은 지난 30여 억 년 동안 대기권이 원소와 해양의 염분 농도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돼 왔던 점, 탄소, 질소 등 지구구성주요원소들이 대륙과 해양을 오가며 순환하는 점 등에서 생명체로서의 지구를 증명했다. 가이아 가설은 러브록 박사가 주장했던 70년대 이후 학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얻었는데 특히 범환경주의적 입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가설이 되어 왔다.
저자 소개
제임스 러브록 (James Lovelock) - 영국의 과학자이자 발명가, 저술가로서 1994년 이후 옥스퍼드 대학 그린 칼리지(Green College, University of Oxford)의 명예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1974년에 영국 왕립원의 회원에 피선되었으며, 1990년에는 네델란드 학술원이 수여하는 제1회 지구환경 암스테르담 상(Amsterdam Prize for the Environment)의 수상자가 되었다. 이밖에도 1996년에는 이탈리아 노니노 가문이 수여하는 노니노 상(Nonino Prize)과 볼보회사의 볼보 환경상(Volvo Environment Prize)를 받았고 1997년에는 일본의 아사이유리재단이 수여하는 권위 있는 푸른지구상(Blue Planet Prize)을 수상했다. 1990년 영국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상급훈작사(CBE)를 하사받았다.
그의 여러 과학발명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전자포획감지기(electron capture detector)인데 이는 대기 중의 CFC 농도를 측정하는 데에 가장 핵심적인 부속품이다. 그는 NASA에서 연구를 수행한 전력이 있는데 그의 일부 발명품들은 우주탐사에서 요긴하게 이용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가이아의 시대>, <가이아-지구의 체온과 맥박을 체크하라>, <가이아에 경의를 표하며> 등이 있다.
추천글
러브록의 글은 아름답다. 또한 독창적인 내용과 미려한 문체는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오직 천재만이 사물을 명백히 관조할 수 있는 바 이런 점에서 러브록은 진정한 천재이다. - 뉴 사이언티스트
그가 일반 독자들을 상대로 제시하는 이 대담한 이론은 가히 우리 시대의 지구화학적 신화라고 할 만하다. ...... 그의 책은 한 개인 연구자의 독창적 사고의 산물로 놀라운 영감을 전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진정으로 우리의 관심을 잡아끌고 있다.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지구가 살아 있는, 스스로 자가조절이 가능한 생명체라는 그의 생각은 매우 놀랄 만하다. 그의 이런 주장은 과학자, 정치가, 그리고 환경보호주의자 모두에게 가장 극적인 도전이다. - 요나흔 포리트(영국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목차
서문. 가이아, 지구는 살아있다
1장 서론
2장 태초에는
3장 가이아의 인식
4장 사이버네틱스
5장 대기권
6장 해양
7장 가이아와 인간
8장 가이아와의 공존
9장 에필로그
옮긴이 해제. 살아 있는 지구의 개념을 되살리다
용어 해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