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융/솔 출판사/2002년 12월 15일/432쪽/25,000원
[책소개]
융 학설의 핵심이 모두 들어있는 책으로 정신의 본체에 관한 융의 가장 핵심적이고 총체적인 이론을 위시해 집단적 무의식론과 원형론이 모성원형,어린이 원형,아니마 개념과의 관련속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민담에 나타난 정신 현상에 관하여 에서는 심혼의 상징적 표현을 다각도로 조명하였고 의식과 무의식의 합성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이행하게 하는 초월적 기능에서는 실제 꿈의 해석과 적극적 명상방법을 소개하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짤막하지만 핵심적인 설명이 들어있는 동시성에 관한 논문이 포함되어 있다. 동시성현상에 관한 학설은 융의 만년의 학설로서 인과론적 원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정신 무리적 동시성현상의 존재와 시간,공간을 상대화할 수 있는 무의식의 비인과적 원리를 제창한 학설이다. 이처럼 제2권에는 마음의 심층에 관한 융의 사상이 골고루 모여 있어 잘 이해하고 소화한다면 융 학설의 핵심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칼 구스타프 융 (Carl Gustav Jung) -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스위스 케스빌에서 태어나 바젤 대학과 쮜리히 대학에서 의학 공부를 하였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의 기초자이다. 의학, 고고학, 신비주의, 철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정신의 이해에 지대한 공헌을 한 창조적 사상가이다.
정신분열증 연구에 정신분석의 방법을 최초로 적용한 융은 1906년에서 1913년까지 프로이트와 함께 연구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프로이트의 유아성욕론과 본능적 충동의 강조, 그리고 정신 내용을 개이적 경험에만 한정시킨 것 등에 대해 반대하고 그와 결별하였다.
대신 융은 개인 경험뿐 아니라 종족적인 경험에 의해서도 인격 형성이 영향을 받으며, 성적 욕구보다도 도덕적이며 정신적인 가치관에 의해 인간 행동이 결정되기도 한다는 생각을 기초로 분석심리학의 이론을 체계화했다.
그가 인간 정신의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이 있다면 모든 인간의 영혼에는 이른바 '집단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가설이다. 개인적 경험과는 상관없이 조상 또는 종족 전체의 경험 및 생각과 관계가 있는 원시적 감정, 공포, 사고, 원시적 성향 등을 포함하는 집단 무의식 개념이 등장하면서 그 이전까지 주목 받지 못했던 신화, 전설, 꿈, 환상 등이 인간 정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부각되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정신분석의 이론>, <심리학과 종교>, <영혼을 찾는 현대인>, <심리학적 유형>, <미발견의 자아>, <심리학과 연금술>, <인간과 상징> 등이 있다.
[목차]
융 기본 저작집 제2권에 발간에 부쳐/5
발행인의 머리말/7
정신의 본질에 관한 이론적 고찰/13
집단적 무의식의 원형에 관하여/105
집단적 무의식의 개념/156
아니마 개념을 중심으로 본 원형에 대하여/171
모성원형의 심리학적 측면/195
어린이 원형의 심리학에 대하여/237
민담에 나타난 정신 현상에 관하여/274
초월적 기능/335
동시성에 관하여/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