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프로이트 - 인간 심리의 비밀을 탐사하는 뇌과학 이야기 | 원제 Mind Wide Open: Your Brain and the Neuroscience of Everyday Life (2004)
스티븐 존슨 (지은이), 이한음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책소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왜 집중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걸까' '왜 그토록 담배 끊기가 힘든 걸까?' 와 같은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해, 심리학에서 다 풀지 못한 인간의 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뇌과학의 입장에서 살펴본 책.
복잡계 과학을 새롭게 설명한 베스트셀러 <이머전스>의 지은이이자,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 상에서 가장 유명한 50인'에 포함된 바 있는 저널리스트 스티븐 존슨이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해 자기 자신을 실험하며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뇌과학의 세계로 이끈다.
책은 뇌과학의 연구 성과를 통해 웃음의 전염성, 집중력과 공포심의 정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 마인드컨트롤의 원리, 자폐증의 원인 등을 살핀다. 질문이 일상적인만큼 그 질문을 푸는 방법도 대중적이고 쉽게 접근한다. 전문용어를 제한하고, 뇌의 영역·신경화학물질·신경 전달체계 등을 설명하는 데 있어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사항만 모아 독자들을 배려했다.
특히 프로이트가 만들어놓은 심리적 가설을 뒤흔들며 마음에 관한 이론을 새로 쓰게 만들었던 유명한 실험들을 폭넓게 다뤘다. 실험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흥미로우며, 실험 속엔 인간 행동과 감정의 비밀을 푸는 과정이 상세하게 드러나 있다. 책에 나온 선구적인 실험들은 최근에 와서 뇌과학 실험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됨으로써 인간과 마음의 풍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했다.
[저자 소개]
스티븐 존슨 (Steven Johnson) - 온라인 잡지 <피드>의 공동 창간자이자 편집장. 브라운 대학에서 기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 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포함된 적이 있다.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런던 가디언> 등에 글을 실었다. 지은 책으로 <이머전스>, <무한상상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
이한음 -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2006년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과학소설집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자연의 빈자리>, <핀치의 부리>, <복제양 돌리>, <인간본성에 대하여>,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와일드 하모니> 등이 있다.
[저자의 말]
나는 내 정신생활을 보여줄 도표, 실시간 화상, 삼차원 도형 등을 가능한 한 많이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했다. 나는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몇 명을 찾아가서 지금껏 품어왔던 질문들을 던졌다. "뇌의 이해가 사람들의 자아 탐구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그러면서 나는 뇌과학을 자아 탐구의 도구로서 받아들인 전문가들과 열성적인 아마추어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시기도 이 여행을 하기에 딱 알맞았다.
지난 30년동안 과학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거나, 사야 될 야채 목록을 작성하거나, 단어들을 이어서 문장을 만들거나 하는 일들이 뇌의 각기 다른 영역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게 밝혀냄으로써, 뇌의 내부 지리를 자세히 훑어볼 수 있게 해주었다. - 스티븐 존슨
[추천글]
이 책은 뇌과학의 최전선을 둘러보고 쓴 명쾌하고 재미있는 여행담이다. 스티븐 존슨은 이 활기로 가득한 분야에서 나온 가장 흥미로운 새로운 개념들을 파악하는 안목과 그것들을 탁월하게 설명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빈 서판> 지은이)
일상생활의 뇌과학적 측면을 직접 체험하면서 쓴 이 책은 명쾌하며 상세하고 재미있고 생각을 자극한다. 읽고 나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하워드 레인골드 (<스마트 몹> 지은이)
스티븐 존슨의 신나는 현대 뇌과학 여행담은 내 뇌를 자극하고, 흥분시키고, 감동시키고, 놀라게 하고, 무엇보다도 즐겁게 한다. - 존 호건 (<과학의 종말> 지은이)
무엇이 발견되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이 극소수라면 발견의 시대에 산다는 것이 뭐 좋을 게 있겠는가? 스티븐 존슨은 이 책을 통해 현대 뇌과학 분야의 개척자들과 일반 대중 사이에 멋진 다리를 놓았다. 그는 활짝 열린 정신과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통찰력을 통해 뇌 화학과 회로에 관한 지식을 쉽게 풀어서 자신의 내면 경관을 탐사하거나 다시 꾸미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 데이비드 솅크 (<데이터 스모그> 지은이)
[차례]
들어가며 - 마음을 이해하는 새로운 문법
1부 뇌과학으로 마음 읽기
눈으로 읽는 마음 / 억지웃음의 진실 / 자의식이란? / 타인의 마음에 관한 이론 / 우리는 모두 자폐 성향을 갖고 있다 / 마음 읽기 능력 / 우리의 감정은 412가지 / 뇌과학 vs 예술 / 기억은 매일 다시 창조된다
2부 심리 장애의 비밀
위기 순간, 몸과 의지는 따로 논다 / 기억상실증 환자도 공포는 기억한다 / 위험을 받아들이는 뇌의 경로 / 당신의 편도는 알고 있다 / 뇌가 밑줄 긋는 방법 / 뇌과학은 ‘정신적 외상’을 어떻게 보는가?
3부 마음을 조절하는 방법
신경 피드백 세계와의 만남 / 뇌파 조절 게임 / 타이거 우즈의 놀라운 집중력 / 자기 성찰을 위한 뇌과학 / ‘마음의 눈’은 선택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 주의력 10종 경기 / 정신의 집행부 / 효율적인 뇌를 가진다는 것
4부 일상생활 속 신경화학
“암컷들은 감정 변화가 너무 빠르니까요” / 모성본능, 애착의 신경화학 / 사랑과 섹스의 배후 / 왜 다른 사람이 웃을 때 따라 웃게 될까? / 간지럼 태우기를 좋아하는 까닭 / 호르몬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 / 사랑에 중독되다
5부 ‘감정’은 호르몬을 타고 흐른다
뇌가 만드는 쾌락 약물 / 자신의 호르몬에 귀 기울이기 / 뇌의 감정 체계 / 부정적인 기억이 더 오래 남는 이유 / 호르몬을 통해 본 사람, 그리고 세상 / 뇌의 신경화학 지도
6부 마이 브레인 스토리 My Brain Story
음악은 왜 우리를 감동시키는가? / 나의 뇌 속 모습 / “교과서에 나올 법한 뇌예요” /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의 뇌
나오며 - 굿바이 프로이트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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