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드리야르 지음 / 이상률 옮김 / 문예출판사
[책소개]
새로운 소비 개념을 통해 현대사회를 분석한 보드리야르의 명저. 그가 제시한 소비 개념은 경제학에서 정의하는 소비 개념과는 다르다. 즉 상품(사물)의 소비란 사용가치의 소비를 훨씬 넘어서 행복, 안락함, 사회적 권위, 근대성 등의 소비도 포함하며, 특히 후자에 현대 대중사회 소비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착상에서 그는 사물을 기호로 파악하고, 사회를 언어의 체계로 해석한다. 그리고 인간의 욕구를 특정 사물에 대한 욕구로 해석하지 않고 사회적 차이에 대한 욕구로 해석한다. 이러한 해석 방식을 기초로 그는 ‘사회적 차이화의 이론’을 만들어낸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이론을 전개하고 있는 이 책은 현대사회학에서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이후 최고의 걸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목차]
Ⅰ. 사물의 형식적 의례-소비의 기적적인 현황 / 경제성장의 악순환 / Ⅱ. 소비의 이론-소비의 사회적 논리 / 소비의 이론을 위하여 / 개성화 또는 최소 한계차이 / Ⅲ. 대중매체, 섹스 그리고 여가-대중매체문화 / 소비의 가장 아름다운 대상 : 육체 / 여가의 비극 또는 시간낭비의 불가능 / 배려의 성사 / 풍부한 사회의 아노미 / 결론 : 현대의 소외 또는 악마와의 계약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