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Walden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역| 이레| 2004.01.05 | 485p
[책소개]
소로우가 2년 동안 홀로 '월든' 호숫가의 숲에서 지낸 숲 생활의 산물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숲 생활의 기록은 아니다. 그것은 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982년 출간되었을 당시 별 주목을 끌지 못해던 이 작품은, 현재 수십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19세기에 쓰여진 가장 중요한 책들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에 담은 이 작품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줄 것이다.'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의 개정판이다. 소로우는 근래에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앉아서 하는 교육이 아닌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이 시대에 끊임없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서양에서 사람들을 일깨운 큰 움직임인 호주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엄격한 환경 정책, 유럽의 자전거 이용 정책, 미국의 치밀한 공원녹지화 정책, 새로운 무역외교경제 장벽으로 떠오른 그린 라운드 등이 넓게는 모두 소로우의 사상적 영향 아래 놓여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 사회 개혁가들에게도 소로우의 사상은 한번씩 꼭 짚고 넘어가는 한 틀을 이루고 있으며 계속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소로우의 개인주의적 노선은 점차 개인주의로 흘러가고 있는 현대사회의 방향잡기에 큰 영향을 할 것이다. 『월든』은 소로우가 자신의 생각을 직접 실천에 옮긴, 그의 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던 2년 동안의 기록이며 그런 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헨리 데이빗 소로우
헨리 데이빗 소로우 소로우는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3년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모범생이었지만 학점에는 무관심했으며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 만난 시인이자 초월주의 사상가인 에머슨의 제안에 따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 사색의 결과물은 그의 작품의 자료가 되고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가 되었다.
1845년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지은 소로우는 자연 속에서 최소한의 간소한 생활을 하면서 자족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또한 그곳에서 밭을 일구고 자유롭게 여가를 즐겼으며 동식물을 관찰하고 독서와 명상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월든』은 생태문학의 고전으로 19세기의 경전이라고도 일컬어진다.
그리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다 감옥에 수감되었던 경험을 토대로 한 『시민의 불복종』은 국가권력에 맞서 개인의 자유를 옹호한 책이다. 그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1860년 추운 겨울날 숲에서 나무의 나이테를 세다 걸린 독감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었고, 1862년 숨을 거두었다.
소로우의 시대를 앞선 자연에 대한 사랑과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은 오히려 당대보다 오늘날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목차]
1. 숲 생활의 경제학
2.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3. 독서
4. 숲의 소리들
5. 고독
6. 방문객들
7. 콩밭
8. 마을
9. 호수
10. 베이커 농장
11. 보다 높은 법칙들
12. 이웃의 동물들
13. 집에 불 때기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15. 겨울의 동물들
16. 겨울의 호수
17. 봄
18. 맺는말
옮기고 나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연보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