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무리안2024-01-24
체감기온 영하 21도, 최강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날 오래 전에 약속 잡아둔 음력 망년회를 위해 오전에 집을 나섰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일산 등지에서 오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1시간 전쯤 약속장소에 도착해 이디야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뜨겁고 진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반가운 얼굴들 만나 이베리코에 소주를 곁들여 담소 나누고 분위기 좋고 따뜻한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마시는 동안 어떻게 7시간이 흘러갔는지 아예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상스러움과 잡스러움에 대하여 문학과 인생, 각자의 창작 계획과 한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