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인사동 근처에서 여섯 시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나갈 때 이미 인사동 구경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니RX100도 챙기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막상 약속 장소에 당도하고 보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인사동을 느린 걸음으로 주유할 여유는 없었으므로
자연스럽게 걸음이 경인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발길이 닿은 인사동,
오랜 갈증을 해소한 듯하지만 아직 아쉬움이 남아
조만간 다시 한번, 인사동 느리게 걷기를 할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