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고간

게임 캐릭터

레무리안2022-03-23

“인생게임은 시시각각 리셋되고 있다. 정신을 차리고 집중하는 삶을 살수록 리셋은 상승의 효과를 얻게 된다. 그것이 살아있는 운명, 창조적인 운명, 재탄생하는 운명이 된다는 걸 알아라. 정해진 운명을 주어진 대로 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기본이라는 걸 생각하면 창조적인 운명의 소유자가 얼마나 높은 가치를 얻게 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조종당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좋은 영감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그것이 인간의 관점, 너의 관점에서 가능한 표현이다. 지금 이 정도에서 모든 걸 수긍하...

운명-인생-인과

레무리안2022-03-20

“너는 나를 위해 구현하고 나는 너를 통해 구현한다. 운명이 정해진 것의 펼쳐짐인지 펼쳐지는 것들의 총합인지에 대해 묻지 마라. 운명은 우주적인 협연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눈을 뜨고 뜻없이 돌아치는 것보다 눈을 감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게 훨씬 인생을 잘 사는 길이다. 인생은 늘이는 게 아니라 줄이는 것, 생성이 아니라 소멸로 가는 역설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반대의 인생을 산다. 과정은 언제나 늘이고 생성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갓난아기가 인생을 ...

레무리안2022-03-16

“너와 나는 서로에게 투사되고 반영된다.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창조적 진화가 목적이지 관계 구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 단순한 구조를 어째서 너희 인간들은 그토록 집요하게 부정하려 드는 것이냐. 너도 알다시피 엄마의 자궁에서는 탯줄로 생명을 유지하던 아이가 엄마 뱃속을 빠져나오면 곧바로 탯줄을 끊어버린다. 그 순간도 죽음이다. 엄마 뱃속에서의 삶이 끝나면 지상에서의 삶이 시작되고 그 순간부터 탯줄 대신 분자코드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기 시작한다. 분자코드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인...

섹스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

레무리안2022-03-13

“성(性)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존재하게 만드는 핵심 에너지이다. 생명은 그 에너지의 추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모든 존재들의 근원 에너지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을 그것 그대로 사용하면 일과적인 섹스, 비창조적인 행위로 소멸돼 버린다. 그런 행위를 집착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생명의 에너지까지 고갈된다. 모든 것이 황폐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창조의 바탕 에너지로 삼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창조물을 얻게 된다. 지구...

진화상의 점프

레무리안2022-03-11

“외계 문명에 의한 유전자 조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지구상엔 아직도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구상에 나타났다 사라진 혈거인부터 몇몇 종의 생명체들도 다른 외계문명이 만들어낸 실험의 결과였고 그것이 호모 에렉투스에 이르렀을 때 외계 문명을 만나 유전자 실험이 가해진 것이다. 만약 그때 외계 문명을 만나지 않고 호모 에렉투스가 자연 진화에 의존하고 살아갔다면 지금도 지구상에는 그런 종만 널려 있을지 모른다. 호모 에렉투스가 호모 사피엔스로 자연 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 말이다. ...

지금은, 그리고 아직은

레무리안2022-03-09

“과학문명과 영적인 생활은 반드시 비례하는 게 아니다. 지금 지구문명의 과학수준과 지구인들의 영적 생활은 비례 관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많은 우주문명 중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과학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몹시 낮은 단계에 머물고 있는 곳도 적잖다. 그래서 우주 전체가 갈등 덩어리처럼 여겨질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주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일 뿐이다. 모두 영적으로 고양되어 상승 차원이 마감된다면 우주는 그 순간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지금은, 그리고 아직은 그때가 아...

신의 개념, 신의 문화

레무리안2022-03-08

“창조의 능력과 신격은 별개의 문제이다. 아무 상관도 없다. 신은 지구인들에게 통용되는 호격이지 다른 우주에는 그런 개념이 없다. 지구인들에게 신의 문화가 생겨난 게 외계 존재들과 연관된 건 맞지만 그런 것이 범우주적으로 통용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지구인들이 생각하는 신과 엇비슷한 개념을 말하는 거라면 ‘창조’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이 아니라 창조 그 자체를 신격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도 존재로서가 아니라 그것을 훨씬 능가하는 상위 개념으로서 말이다.” -소설 일부

무엇이 가게 하는가?

레무리안2022-03-06

“‘나는 간다’라는 문장에서 ‘나는’이라는 주어부를 떼어보라. 그래도 ‘간다’라는 움직씨는 움직인다. ‘나는’이 없어도 움직씨 자체가 ‘간다’이니 그것만으로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이 가게 하는가? 진짜 가게 하는 주체가 ‘나는’이 아니라 ‘간다’라는 움직씨 안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비유의 핵심을 말하자면 그것이 초자아이고, 상위자아이고, 영이다. 그런 이치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나’라는 망...

에너지 사용값으로서의 데이터

레무리안2022-03-06

“너라는 캐릭터는 나의 일부가 투사되어 만들어진 것이니 너는 나의 일부이고 나는 너의 전부이다. 지상의 부모 자식 관계를 생각해 보아라. 유전적 형질을 물려받고 피를 나눈 관계 아니냐. 그런 물질적 형질보다 내가 너에게 영의 일부를 투사한 것이 훨씬 지대하고 근원적인 것이다. 그러니 나는 너이고 너는 나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 중요한 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경험의 데이터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에는 선악의 개념이 없고 오직 에너지 사용값으로서의 데이터가 남겨질 뿐이다. 뿐만...

전체를 위한 하나

레무리안2022-03-06

“윤회 프로그래밍의 묘미는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주인공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하나를 위한 전체처럼 보이는 것도 궁극에는 전체를 위한 하나에 불과한 것이 된다. 그런 연결고리를 자각하고 깨닫는 게 학습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 갈등하게 되는 사람들…… 인생 프로그램에는 우연이 개재될 수 없다.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 우연을 가장한 필연, 다시 말해 프로그램이 있을 뿐이다.” -소설 일부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이유

레무리안2022-03-06

“너희 세계에서 사후세계라고 말하는 영역은 너희 세계에서 게임 캐릭터를 관리하는 영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캐릭터에 다른 기능을 부여하기도 하고 다른 성격을 부여하기도 하고 재탄생을 위해 오랫동안 충전소에 들여보내기도 한다. 치료와 치유, 개량과 개선, 보충과 보강 같은 것들이 사안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섬세하게 관리되고 다루어진다. 왜냐하면 퍼스낼리티는 영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습도구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개발되고 개량되어온 퍼스낼리티와 갓 만들어...

우주에 설정된 기본 법칙들

레무리안2022-03-06

“몸을 입고 필요한 집중 경험을 하는 것, 그것이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이다. 영이란 의식 에너지이기 때문에 학습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몸을 입는 게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그 경험의 데이터를 분명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우주에 설정된 기본 법칙들이 있다. 진동의 법칙, 상대성의 법칙, 양극성의 법칙, 리듬의 법칙, 인과의 법칙 같은 것들이다. 실제로 영계에는 그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 일부

스승의 발 밑에 앉아서 전수받은 가르침

레무리안2022-03-06

“베다의 원전은 사람에게서 비롯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구 초기에 삼차원으로 들어와 인류와 함께 하던 우주인들 중 일부가 전해 준 것이다. 그것을 원전삼아 많은 후속 베다들이 생겨나고 부속 경전들까지 생겨난 것이다. 우파니샤드라는 산스크리트어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 가까이(upa) 아래에(ni) 앉는다(shad), 의역하면 ‘스승의 발밑에 앉아서 전수받은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거기 나오는 스승이 누구이겠느냐. 너희 차원에서 말하는 창조주가 달리 누구이겠느냐. 절대적인 한 존재를 일컫는 게 아니라 물질...

에고와의 백병전

레무리안2022-03-06

“‘무아(無我)’를 부정할 때 ‘자아(自我)’가 나타난다. ‘스스로[自] 나[我]’라고 주장하는 에너지. 이 주장의 배후에 3차원 세상의 지배자 에고가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 원리를 명백하게 알고 있는 존재도 에고에 시달린다. 오감을 지닌 육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육체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자아가 망상이고 착각이라고 해도 그것을 실재인 것처럼 가열차게 몰아붙이는 에고의 집요함. 그것이 욕망을 작동시키기 위한 에고의 끈질긴 자극이라는 걸 알아차려도 소용이 없다. 에고의...

무자비한 망상 언어들

레무리안2022-03-06

“지금 지구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쏟아내는 맹신의 말들은 ‘오직 나밖에 없다’는 왜곡된 세뇌의 결과로 나타나는 무자비한 망상 언어들일 뿐이다. 그들은 그것에 대한 일말의 자각마저 상실한 채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쟁투의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토해 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무의식적인 행위에도 보이지 않는 의도가 있고 조종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은 지구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니까 그것을 잘 분간하고 항진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몹시 혼란스러운 형국이지만 궁극은 흔들리지 않고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