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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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없는 사람들은 공간을 생각하면서 공포에 떤다. 그들은 공간을 거대하고 캄캄하고 텅 빈 것으로 상상한다. 그리고 존재를 이 공간 속에 고립된 채 웅크리고 있는 하나의 공 같은 형태로 상상한다. 3차원의 영원한 무게에 짓눌려 있는 하나의 형상으로 말이다. 인간은 자기들이 두려워하는 그 공간 속에서 사는 법과 죽는 법을 배운다. 그들의 정신이 지어내는 공간 속에서 분리와 거리와 고통이 생겨난다. 하지만 더 설명할 필요 없이 분명한 사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바다 건너 산 너머에서 자기 연인이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어머니는 바다 건너 산 너머에서 자기 아이가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사랑은 존재들을 결합시킨다. 영원히 하나가 되게 한다

-미셸 우엘벡, 소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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