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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전설

b6122015-03-24

데이비드 밴 / arte [책소개] 윌리엄 포크너, 어니스트 헤밍웨이, 코맥 매카시의 계승자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 데이비드 밴의 첫 소설. 비수를 닮은 짧고 강렬한 문체, 코맥 메카시의 <더 로드>를 연상시키는 삶과의 무서운 투쟁, 한 작품에서 다양하게 시도한 문학적 실험, 글쓰기의 무의식과 문학의 치유력을 믿는 작가의 강한 신념이 고스란히 배어난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오롯이 담긴 <자살의 전설>은 2007년 그레이스 팔리상 수상을 시작으로, 프랑스 메디치상을 비롯해 전 세계 12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어느 섬의 가능성

b6122015-03-24

미셸 우엘벡 / 열린책들 인간 복제를 통한 영생이라는 소재와 절망적인 인간 조건의 탐구가 결합되어 있는 작품. 자유 경쟁 상태에 내몰린 서구인의 지옥과 같은 삶을 묘사한 처녀작, '서구 사회의 몰락'을 잔인하리 만큼 철저하게 해부한 <소립자>에 이어,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을 다시 한 번 논쟁의 한복판에 올라서게 한 장편소설이다.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며 소설이 전개된다. 하나는 삶의 고통에 눈 감고 살아가려 하는 주인공이 치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랑을 통해 영원에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의 고...

가벼운 나날

b6122015-03-24

제임스 설터 / 마음산책 '작가들이 칭송하는 작가' '미국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제임스 설터의 장편소설. 미국 랜덤하우스의 명편집자 고故 조지프 폭스는 "편집한 책 중에 다음 세대까지 오래 남을 책을 들라"는 질문에 설터의 <가벼운 나날>을 꼽았다. 1975년 출간된 이 소설은 미국 문단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평론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브렌던 길은 "생존 소설가 중 <가벼운 나날>보다 아름다운 소설을 쓴 작가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평했고, 퓰리처상 수상 소설가 줌파 라...

알레프

b6122015-03-24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민음사 20세기 현대 문학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대표하는 열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 중남미 문학의 권위자 송병선 교수가 새롭게 내놓은 이번 번역은 작가 특유의 메마르고 절제된 문체를 생생하게 살리고 의도적으로 사용된 추리, 환상 문학 등의 장르 문법을 존중하여, 현학적이고 고답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한 '21세기의 보르헤스'를 지향하였다. < 알레프>는 보르헤스의 소설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극한의 사고 실험과 추리 소설적 기법, '변화'와 '반복...

기괴한 라디오

b6122015-03-24

존 치버 / 문학동네 [책소개] < 존 치버 단편선집>으로 퓰리처상과 전미 도서상,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61편의 단편들은 각각 사랑과 일탈과 기대와 상실에 대한 드라마를 담고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두려움, 향수와 아름다움에 대한 애착을 그려낸다. 우리 사회에서 외딴섬처럼 개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포착한다. 존 치버는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에 대한 관찰을 통해 삶의 본질, 즉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기대와 좌절로 버무려진 인생을 풀어냈다. 존 치버의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b6122015-03-24

줄리언 반스 /다산책방 [책소개] 영어권 최고의 문학상으로 꼽히는 2011년 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기억과 윤리의 ‘심리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은 이 소설은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는 주인공의 시점에 의존하여 인간의 기억과 시점의 왜곡을 탐색한다. 그리고 마침내 진실이 드러났을 때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우리가 기억을 왜곡하는 만큼 우리의 운명은 기억에 의해 잔혹하게 농락당함을 보여준다. 몰아치는 힘과 서스펜스,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력, 서늘한 통찰력과 지적인 위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b6122015-03-24

[책소개]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로 꼽히는 오노레 드 발자끄의 '붉은 여인숙'은 발자끄를 거론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작품임에도 국내 독자들에게는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다. 발자끄 문학세계에서 환상소설에서 리얼리즘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이후 작품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첫 선을 보이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그로부터 100년 이상의 시차를 두고 등장한 장-마리 귀스따브 르 끌레지오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에게 더욱 잘 알려진 작가로, 그의 단편 '륄라비'는 시적...

슬픈 짐승

b6122015-03-24

모니카 마론 / 문학동네 [책소개] 2009년 독일 국가상을 수상한 모니카 마론의 대표작으로, 구동독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사랑과 열정이라는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워 작가의 문학 세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독일 통일 직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서독, 동독 출신의 두 남녀가 겪는 격정적인 사랑과 집착을 그린다. 작가 모니카 마론은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가져왔던 '독일 통일'의 모티프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짜임새 있게 결합시키며, 구동독...

세익스피어의 기억 ㅡ 보르헤스 전집(5)

b6122015-03-24

보르헤스| 황병하 역| 민음사| 2007.05.15 | 210p [책소개] 이질적인 문화배경을 가진 두 교수 사이의 갈등을 다룬 <매수>를 비롯해 한 아이가 하룻밤만에 사랑과 죽음이란 두 가지 사건을 목격하는 <은혜의 밤> 등 20세기 대표작가의 작품집 [작가소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눈이 먼 20세기 라틴문학의 대표 작가. 기호학, 해체주의, 환상적 사실주의, 후기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20세기 지성사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쥐고 있다.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흔히 정의되는 그의 문학 세계는...

이솝우화집 (민음사세계문학전집 74)

b6122015-03-24

이솝| 유종호 역| 민음사| 2003.04.15 | 246p [책소개] 우화의 시초로서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신화와 동화에 영향을 미쳐온 <이솝 우화집>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솝 우화라면 통달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사실 유명한 30-40편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읽는 이로 하여금 이솝 우화의 풍부한 맥락과 교훈을 실감하게 하는 207편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여기에는 주로 알려져 있는 동물 이야기 외에도 태양, 강, 바다, 나무와 같은 자연물이나 그리스 신화...

b6122015-03-24

사르트르| 정명환 역| 민음사| 2008.10.17 | 308p [책소개] 1964년 노벨 문학상 선정 프랑스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 장폴 사르트르 대표작 "나는 글을 씀으로써 존재했고 내가 존재한 것은 오직 글짓기를 위해서였다. '나'라는 말은 '글을 쓰는 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나는 기쁨을 알았다" < 말>이 출간되던 해인 1964년, 사르트르는 노벨 문학상에 선정되었으나 노벨상의 서양 편중과 작가의 독립성 침해, 문학의 제도권 편입 반대 등을 이유로 수상을 거부하였다. 이는 노벨상을 거부한 최초의 사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b6122015-03-24

F. 스콧 피츠제럴드| 김선형 역| 문학동네| 2009.01.22 | 412p [책 소개] 인간의 근원적 욕망을 자극하는 황홀한 취기의 상상력으로 1920년대 미국의 환락의 시대를 멋들어지게 묘사한 작가 피츠제럴드. 그는 원대한 아메리카의 꿈을 이야기했으며, 그 꿈의 이면에 감춰진 환멸과 절망을 폭로했다. 그의 단편 11편을 수록한 이 책 역시 중국인조차 감탄할 엄청난 과장법을 태연자약하게 구사하는 능청과 유머, 자신을 포함한 세상 모든 것을 한없이 내동댕이치는 차가운 풍자, 인간의 욕망과 허영을 오싹할 만큼 솔직하게 그려내는 치열한...

성역

b6122015-03-24

윌리엄 포크너| 이진준 역| 민음사| 2007.07.25 | 440p | 10,000원 [책소개]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으로 '미국 사디즘의 최고의 예'라는 평을 받으며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폐쇄와 억압의 이미지, 성적 욕망 및 관음증 등을 통해 죄악에 대한 불감증에 빠진 현대 사회를 강하게 비판한다. 또한 편협하고 속물적인 사회, 그 사회로부터 상처 입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다룸으로써 부도덕한 미국 남부 상류 사회를 고발하며, 인간에 대한 신뢰와 휴머니즘의 역설적 표현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

달과 6펜스

b6122015-03-24

서머셋 모옴| 송무 역| 민음사| 2000.06.01 | 327p [책소개]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이란 일개 작가를 전세계에 타전한 결정적 작품이다.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광기 어린 예술 편력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곧 유럽의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그 인기 덕분에 그보다 4년 전에 나와 별로 주목 받지 못했던 『인간의 굴레에서』도 재평가 받게 된다. 작가로서의 몸의 위치는 이 작품에 의해 확고해진 셈이다. 『달과 6펜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b6122015-03-24

제임스M.케인| 이만식 역| 민음사| 2007.12.28 | 181p "나는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이방인]을 썼다."--알베르 카뮈 [책소개]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는 케인의 데뷔작으로 1934년에 발표된 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모순으로 가득한 미국 사회 이면의 욕정과 탐욕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 내어 대표적인 하드보일드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알베르 카뮈는 데뷔작이자 대표작 『이방인』(1942)을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인공 프랭크는 오갈 데 없는 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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