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1 22:18, Via Smerlata,06081 Santa Maria degli Angeli PG, Italy
나무라기보다 대지를 뚫고 솟아오른 화염처럼 보이는 사이프러스는 고흐의 내면에서 넘실거렸던 두렵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암시하는 것이다. 고흐는 테오에게 해바라기 못지않게 자신을 매료시킨 사이프러스에 대해 진술하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사이프러스를 그린 것을 보면 얼마나 고흐가 이 나무에 빠져 있었는지 알 수가 있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길' / 이택광, 「인상파 아틀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