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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구성법은 인생에 대한 일종의 메타포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나는 소설적인 설계를 하고 싶었다. 이 작은 이야기에 우주적인 시스템을 함축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상상력은 오랜 세월 나를 사로잡고 있는데 이것이 그와같은 근원적 의구심에 돌팔매질을 하는 첫 번째 소설이었다. 이렇게 인간은 자의와 타의가 합성된 다차원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태어나고 죽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 지금도 이 근원 시스템의 문제는 내 주된 탐구 대상이고, 그것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나의 눈에는 자체자동로봇처럼 보인다. 물론, 당근, 나도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