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강의를 하러 종로로 갈 때마다 들르는 두 곳의 상징물입니다.
위의 사진은 강의를 하러 가기 전에 들르는 아주 작은 카페,
아래 사진은 강의 끝난 뒤에 들르는 주점입니다.
강의 전에 반드시 카페에 들러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고
강의 끝난 뒤에는 주점에 들러 긴장을 이완합니다.
항상 새로운 창작품에 대한 강의를 설계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강의 전에는 늘 긴장지수가 최고로조 상승되고
그래서 강의가 끝난 뒤에는 긴장을 이완시키기 위한 해방주가 필요합니다.
편안한 주점에서 천장을 쳐다보며 마시는 소주 한잔,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누적되어 삶의 보람이 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