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고 사람들은 인식합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사람들은 인식합니다.
그래서 공간 이동을 하여 곳곳으로 일출을 보러 갑니다.
모든 것이 아무런 의심없이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입니다.
일출 장면은 장엄하지만 그것이 세상 도처에서 목격되는 것처럼 실재적인 것일까요?
외부세계로 인식되는 모든 사건이 실제로는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심상(心象)이라는 뇌과학적 견해는 낯설고 생경하지만
그것은 이미 4세기경 불가(佛家)에서 창출한 유식사상(唯識思想)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아무려나 낡고 구태의연한 시공간 의식, 육체의식, 물질의식,
나아가 상투적인 삶의 습관에서 깨어나는 2019년이 되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_()_